제공된 텍스트는 대우재단 학술사업의 학술지인 《지식의 지평》 39호(2025년)에 실린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 원장의 기고문 발췌록입니다. 이 글의 주요 내용은 '해방 80년과 한국 사람 만들기'라는 제목 아래,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조선 사람'의 정체성이 어떻게 해체되고 새로운 '한국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어떤 사상적 대안들이 등장했는지를 탐구합니다. 저자는 이 대안들을 친중위정척사파, 친일개화파, 친미기독교파, 친소공산주의파, 인종적민족주의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해방 이후 이 이념들이 한반도에 집결하며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복잡하고 모순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해방 후 8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사람 만들기'라는 과제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역설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이념적 기반을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