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호수의 책 내용은 한 줄로 요약하자면 북한 군인들이 바다를 통해 광주에 왔다 갔다는 내용이고, 유병현 합참의장의 자서전은 북한 군인들의 침투를 대비해 영광 앞바다 경비병력을 변산반도로 옮겼다는 것인데, 북한군의 침투를 대비했다는 유병현 합참의장의 말을 뒤집어 본다면, 침투한 북한군이 철수할 수 있도록 영광 앞바다 병력을 변산으로 이동했다는 의미인데, 공수 11여단에 대한 교도대대 1개분대의 오인사격사건이 바로 도청 안에 있었던 600명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했던 유격작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