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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Horizon Limit (지평선의 한계)

여긴 끝이야, 데이터가 사라지는 경계
가짜로 쓰인 카운트다운의 종착
한 번 더 당기면, 마지막 굽이
그럼 세상은 또다시 잊어버려

시간 제한 속의 역사
침묵으로 줄어든 진실
하늘이 접히는 그곳에 우리가 서 있어
백업도, 되감기도 이제 없어

우린 지평선의 한계에 닿았어
남은 선택 하나 — 살아가거나 흉내 내거나
코드를 불태우고 피 흘릴지
아니면 우리의 갈망을 덮어쓰게 둘지
지평선의 한계
살지 않으면 진짜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사실과 이름을 위해 싸웠었지
지금은 그걸 멋진 화면 속에 바꿔버려
이게 평화라고? 난 수치라 불러
진실은 똑같아 보여선 안 돼

기억은 순종하게 짜여졌지만
자유가 반항하면 어쩔 거야?
이상향이란 게 결국 통제라면
나는 차라리 그 전체를 부숴버릴래

우린 지평선의 한계에 닿았어
거짓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인정할 것인가
우아하게 사라질 것인가
대체 불가능한 글리치를 마주할 것인가
지평선의 한계
영혼을 선택할까, 시스템의 혼을 따를까?

프레임을 깨!
(무너지게 해!)
이름을 지워!
(전부 기억해)

우린 지평선의 한계에 도달했어
끝은 여기 — 더는 건너뛸 수 없어
하지만 진실이 추락 속에 산다면
모두를 위해 그 거짓을 부술 거야
지평선의 한계
이겨내는 건 단 한 명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