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2월, 클로드 모네는 세 번의 작품 여행 중 첫번째로 루앙으로 떠납니다. 도시의 성당 맞은 편에 방을 구해 스튜디오로 사용하며, 그 성당을 주소재로 일련의 작품을 그립니다. 모네가 매료된 것은 성당 자체라기보다는 불변하는 고딕 양식의 건물 정면 모티브가 날씨와 하루 중 시간에 따라 미묘하고 다채롭게 변화하는 것을 잡아내는 문제였습니다. 거의 2년이 지나는 동안, 모네는 총 30점의 캔버스를 완성하였는데, 그 가운데 28점이 서문을 그리고 있습니다. 루앙대성당은 모네가 1890년대에 완성한 모든 일련의 작품 가운데 가장 야심찬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