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난 해 4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던 저희는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무기력하게 무겁고 잔인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일어서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우리를 포함한 누구나 가슴속에 크고 작은 아픔들을
견디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꼭 괜찮아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괜찮아’ 라는 곡을 쓰게됐습니다. 저흰 수없이 많은 ‘괜찮아’를 말하면서
우리는 정말 괜찮아졌고 또 괜찮을 거란 희망이 생겼습니다.
무심코 뱉는 말이 우리를 만들곤 합니다.
여러분꼐 이렇게 묻고싶습니다.
´괜찮아?´ 여러분의 답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