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와있는 우리나라 홍보물들을 보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실제 해외 광고계 기사에서
우리나라 광고 비판의 글을 보며
창피함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이왕 보여줄 우리 문화라면 제대로 보여주자!
그 대표 문화는 한글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한글이
우리의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구조가 섬세하고 복잡해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 작가님들을 구성해
한글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열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지 광고 간판에는 여전히
말이 안 되는 영어와 외국 폰트를
그대로 사용한 간판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저희 윗세대가 아래 세대의 빠른 발전을 위해
현대화할 때 우리화하지 못했다는 거.
그래서 이제 우리는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 것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발전시킨다면
우리만의 색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