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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도원의 아침편지´ 써온지 15년! 가장 기억에 남는, 혹은 가장 보람된 일을 하나로 꼽는다면 자살을 결심했던 20대 후반의 여성분이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편으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며 저에게 보내주신 이메일 답신이었습니다. 책상정리, 옷장정리, 통장정리까지 마치고 마지막으로 이메일함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바닥에서 우뚝서기´라는 아침편지로 희망을 발견하셨다며 이메일의 말미에 쓰신 한 문장, ´저를 살려주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지금도 저의 가슴에 박혀 아침편지를 보내는 의미를 잃지 않게 해주는 표석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아침편지를 쓰는 저에게도 절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를 살리는 것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그 ´살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