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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생하게 펼쳐지는 신갈나무의 일생

신갈나무의 일생을 정리한『신갈나무 투쟁기』. 우리 산하 곳곳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참나무류 신갈나무의 삶을 나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리했다. 긴 시간동안 변화해온 나무의 삶과 계절에 따라 되풀이되는 활동과 같은 자연의 모습을들 낱낱하게 알려준다.

본문은 세상 밖으로, 생장, 생장을 위한 전략, 겨울나기, 꽃, 적과의 동침, 나무가 있는 숲 등 7개 주제로 나눠 신갈나무가 어떻게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나무에게도 얼마나 치열한 삶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사람이 자연에게 위안을 받기 전에 그들의 숙명적인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이 책은 1999년 출간된 책의 전면 개정판입니다. 신갈나무 생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저자가 직접 찍은 200여 컷의 풍부한 사진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나무의 생태를 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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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신갈나무 투쟁기>는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식물의 의인화, 나무의 일대기 형식을 도입한 재미있는 식물학 책에 쏟아진 당연한 반응이었다. <신갈나무 투쟁기>의 출간은 그저 딱딱하고, 전문적이기만 한 자연과학 책을 접하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9쇄를 거듭하며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갈나무 투쟁기>가 2009년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초판이 발행된 지 10년, 독자들의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이제는 신갈나무의 생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였다. 또 박스글을 본문에 녹여내 신갈나무 자체에 대한 해석과 숲 생태계와의 유기적 관계가 더욱 뚜렷해졌다. 또한 서정적인 문체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80여 컷의 사진을 새로 추가·교체해 한층 깨끗하고 시원한 신갈나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웃식물, 곤충과 부대끼며 햇빛, 물을 얻기 위해 싸우는 신갈나무의 신산한 삶이야기
200여 컷의 풍부한 사진, 시원하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신갈나무의 일생

이 책은 우리나라 숲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신갈나무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나무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식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씌어졌다. 숲 또는 나무에 관한 기왕의 책들은 어렵고 딱딱한 전문서나 자원으로서의 실용서가 대부분이었으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쉼터로서의 위안처, 문화사적 이해에 그치고 말았다. 이는 숲 또는 나무를 치열하고 역동적인 삶의 현장으로 보지 않고 그림 속의 정물처럼 대상화시켜 이해한 결과라고 지은이들은 생각한다. 동물과 달리 이동성이 없는 식물의 특성 탓으로 말이다.

이 책은 일반 독자와는 동떨어진 전문과학서의 어려움과 딱딱함을 극복하고, 문화 또는 인간 본위의 대상화된 시각을 거부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식물이다. 읽는 이들에게 자연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식물학 개론서'의 역할과 함께 잘 짜여진 한 편의 소설을 읽는 서사적 감동까지 전해준다. 나무의 탄생과 죽음, 긴 세월의 마디마디에 담겨진 자연의 엄혹한 질서와 숙명적 삶을 이해하게 된다면 이제 우린 나무와 하나가 된다.

책 안에는 지은이들이 직접 찍은 200여 장의 사진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부부이자 지기인 지은이들이 온 산을 헤매며 찍은 사진들은 식물의 생태를 설명하는 것부터 삼림욕의 기분을 느끼게 하는 볼거리까지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신갈나무 투쟁기> 추천 이력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대상도서(6급)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 권장도서
EBS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3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