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는 기술의 개입 없이 자연의 섭리대로 태어났다. 열성유전자를 교정하지 않은 채 태어났기에 그는 부적격자로 하층민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우주비행사를 꿈꾸지만 그냥 꿈일 뿐이다. 그는 열정적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있지만 우주항공회사 가타카에서 청소부로 취직할 수밖에 없었다. 유전자 선택과 조작을 통해 태어난 엘리트만이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적 지위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고 이는 다시 유전적 지위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 차별의 시대가 찾아왔다. 그러던 중 빈센트는 DNA 중개인에게 돈을 주고 우성유전자를 사게 되고 마침내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게 된다." ㅡ영화 <가타카>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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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주홍은ㅡ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분자생리학 및 네트워크생물학 연구실을 운영하며ㅡ 생명 현상의 항상성에 대한 연구를 한다. 특히 유전학적 모형 및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ㅡ 세포 수준에서 나타나는 항상성의 분자적 기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생명 현상은 복잡한 네트워크 작용의 산물이라는 점에서ㅡ 이를 단지, 몇 개의 유전자나 단위 요소로 단순하게 환원해서 보려는 시각이ㅡ 생명 현상에 대한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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