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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펩티르나, “siRNA치료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완성.. 세계시장 넘보는 바이오텍 될 것”https://wowtale.net/2025/04/18/240016/단백질은 수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어 3차원 구조로 접히면서 세포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물질로서 오늘날 가장 중요한 신약개발 타깃이 되었다. 유전자 이상이나 돌연변이로 인해 ‘질병 유발 단백질’이 세포 내에 만들어지면 암이나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왔다.그런데, 이런 ‘질병 유발 단백질’이 생성된 이후에 약으로 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아예 만들어지기 못하게 하면 어떨까. 이러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siRNA이다. small interfering RNA의 줄임말로서 한국어로는 ‘짧은 간섭RNA’정도가 될 것이다. 세포핵 내에 있는 유전자는 특정 단백질을 만들어내고자 할 때, 그 단백질의 정보를 담은 메신저RNA(mRNA)를 핵 밖으로 내보내고, 이 mRNA를 리보솜이 번역하여 단백질을 생성한다. 그런데, 어떤 mRNA가 ‘질병 유발 단백질’의 정보를 담고 있다면, 아예 이 mRNA에 결합하는 siRNA를 세포 내로 집어넣어 해당 단백질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 siRNA는 2006년 그 메커니즘을 밝혀낸 공로로 두 명의 과학자가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siRNA치료제를 만들고 있을 정도로 효과가 입증되었다.문제는 이러한 siRNA를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 작용을 하게 만드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펩티르나 테라퓨틱스(Peptirna Therapeutics)’는 이러한 siRNA의 세포 전달을 위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제조 기업이다.siRNA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힘든 이유는 siRNA가 음전하(-)를 띠기 때문이다. DNA, R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는 기본적으로 음전하를 띠는데, 우리 세포막도 음전하를 띠고 있어서 통과하기가 힘들다. 펩티르나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siRNA와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만들었다. 이 펩타이드가 양전하(+)를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중성인 복합체(complex)가 생성되어 세포 내부로 침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를 이용해서 이러한 복합체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LNP는 그 구성에 대한 특허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에 귀속돼 있어 해당 LNP를 쓰려면 많은 사용료를 내야 한다. COVID-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모더나(Moderna)도 mRNA백신을 제작하면서 사용한 LNP 기술로 인해 ‘아버터스 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로부터 2021년 대규모 특허 소송을 당해 패소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LNP는 그 구성이 매우 불안정하여 초저온 콜드체인이 있어야만 운송 보관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현재 글로벌 siRNA 치료제 개발기업들 대부분이 갈낙(GalNAC)이라는 물질을 siRNA에 결합시켜 사용하는데, 이 물질은 ‘간’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수용체에 강력히 결합되기 때문에 실제로 간 이외의 다른 세포로 치료제를 보내기가 힘들다. 그 결과,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siRNA 치료제들은 간질환 또는 간과 관련된 다른 장기들의 질환에 특화돼 있다. 또 하나, siRNA가 극복해야 할 문제는 세포 내로 투입됐을 때, siRNA를 둘러싸게 되는 엔도좀(endosome)을 탈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펩티르나가 개발한 펩타이드는 엔도좀을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제로 세포 내에서 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펩티르나 김병일 대표는 “펩티르나의 플랫폼 ‘펩티셀플렉스(Pepticellplex)’는 LNP 사용의 복잡성 문제, 간 이외 조직에도 siRNA를 전달하는 문제, 엔도좀 탈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김병일 대표는 고려대에서 분자생물학 분야 석사를 마치고, 펩타이드 소재 개발연구에 13년 이상 매진해왔다. 그러다가 창업의 꿈을 품고, 그간 본인이 개발해온 펩타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siRNA 약물전달 플랫폼을 만들며 창업에 이르게 된 것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siRNA 치료제의 선두기업은 미국의 앨나일럼(Alnylam)인데, 이 회사의 주력 분야도 모두 간질환 분야이다. 그런데, 펩티르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이 채택된다면 앨나일럼을 비롯해 siRNA치료제를 개발하는 많은 기업들이 펩티르나의 고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작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이루기에는 너무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래서 김병일 대표는 장기적인 플랜과 더불어 현실적인 초기 사업모델로 화장품 원료물질 전달체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 원료 물질 중에 PDRN, NAD, 히알루론산, 콜라겐, ATP 등 다양한 물질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음전하를 띠고 있어, 펩티셀플렉스에 결합이 가능하며 부피가 20나노미터(nm)수준으로 작아져서 피부로 원료물질을 들여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국내 굴지의 화장품 제조기업으로부터 제조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초기 모델이 성공한다면 그 자체로도 큰 사건이지만, 펩티르나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다.
2025-06-0433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아스타, “대기업이 인증한 마케팅 AI ‘아비카’.. 중소기업 및 글로벌로 확장”https://wowtale.net/2025/05/30/241774/기업들, 그중에서도 대기업들에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 기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데이터도 많은데 그만큼 마케팅의 고민도 크다. 예를 들어, 1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신제품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면, 이들에게 모두 똑같은 메시지나, 이메일, 랜딩페이지를 보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고객을 성별, 연령, 지역 등으로 나누고 그동안의 구매패턴 등으로 분류한 뒤 최대한 세분화된 마케팅을 하고 싶을 것이다. 나아가 메시지를 보내는 시점에 지역별로 날씨가 다르다면 각 지역의 날씨까지 반영하여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듯 다양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아스타(ASTAR)’는 기업들의 제품과 마케팅 방식을 AI로 학습하고, 고객을 세분화한 뒤, 이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해주는 AI 솔루션 ‘아비카(AVICA)’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의 마케팅과 AX 분야의 컨설턴트로 일해왔고, AI개발 전문가이며, 동시에 마케팅 대행사도 운영해 본 다채로운 경력의 이재원 대표가 2022년 12월에 설립하였다. 아스타의 핵심경쟁력은 압도적인 시간 절감, 비용 절감 능력이다. 아스타는 지난해 KT와 함께 아비카의 개념검증(PoC)을 거쳤는데,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연간 19,000시간에서 단 98시간으로 99% 이상 줄었다고 한다. 무려 99.5%가 절감된 것이다. 비용 역시 획기적으로 줄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PoC 성과에 힘입어 아스타는 작년 12월 KT와 수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SKT, DB그룹, 삼성카드 등과도 실증을 거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이재원 대표는 아비카의 장점을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아비카는 기업별로 튜닝이 가능합니다. 고객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은 해당 기업에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 아스타는 범용AI와 달리 마케팅 노하우를 집중 학습시킨 마케팅 특화AI입니다. 우리 아비카는 다른 것은 몰라도 마케팅은 제일 잘하는 AI입니다. 셋째, 아비카는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최신 유행어, 신조어, 밈 등을 실시간 학습하고 이를 마케팅에 반영합니다”라고 말이다. 이 대표가 말한 마케팅의 실시간성은 다음의 사례를 통해 드러난다. 최근 OTT에서 ‘폭삭 속았수다’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아비카는 이를 실시간 학습하여 마케팅에 반영, ‘폭삭 깎았수다’, ‘폭삭 할인했수다’ 등으로 응용한 콘텐츠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아비카가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일수록 고객 정보를 외부 LLM AI에 오픈하여 학습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온프레미스 서비스가 중요한데 아비카는 마케팅에 특화된 온프레미스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기업들의 입맛에 꼭 맞는 서비스인 것이다. 하지만 아스타는 대기업 시장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 중소기업과 광고대행사들을 위한 아비카 SaaS 서비스를 출시하여 시장을 더 장악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서비스도 계획 중인데, 그 첫 타깃은 독일을 필두로 한 유럽시장이다. 독일을 첫째로 꼽은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유럽 시장을 직접 부딪혀 분석한 결과, 생각보다 유럽의 마케팅 퀄리티가 높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광고 검수 규정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도전해볼 시장으로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타는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도 도전하여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 되고자 한다. 아스타는 지난해 매출 1.2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면에서 아직 큰 성과는 아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4월까지 이미 2.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말까지는 8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서히 우상향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자, 동시에 AI개발자, 마케팅 대행사 창업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재원 대표는 이번이 4번째 창업이다. 한마디로 마케팅에 진심인 사람인데 AI시대를 맞아 새로운 날개를 펴고자 한다. 이재원 대표의 열정에 이끌린 다수의 투자사는 작년 4억 원(누적 5억 원)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아스타는 올해 제품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10억 원의 투자를 새로 유치하고자 한다.  
2025-06-0427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2025-06-0308 minKorean Startup News2025-06-0113 minKorean Startup News2025-06-0113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2025-06-0109 minKorean Startup News2025-05-3014 minKorean Startup News2025-05-2921 minKorean Startup News2025-05-2814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앱파인더 테라퓨틱스, “펩타이드Fc 항체기술로 항암제 시장의 게임체인저 되겠다”https://wowtale.net/2025/05/19/241109/최근 항암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기술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항암기술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항체(antibody)다. 항체는 특정 항원(antigen)을 인식하여 달라붙는 물질을 말하는데, 만약 이 항원이 암세포 표면에 많이 발현되는 물질이라면 이 항체는 암세포 표면의 항원에 결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항체에 약물이 접합돼 있는 상태라면, 항체는 해당 암세포로 들어가 약물과 분리되고 약물은 결국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 이런 기전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이다. 항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IgG (Immunoglobulin G)라고 부르는 항체다. 대부분 한번은 보았을 Y자 모양이 IgG 항체의 모습인데, Y자의 윗부분 두 개의 가지는 항원(antigen)에 결합하는 부분이라는 뜻으로 Fab (Fragment antigen-binding)이라고 부른다. 아래쪽으로 뻗은 가지는 Fc (Fragment crystallizable) 라고 부르는데, 이 Fc는 항체의 체내 반감기를 높이고,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끌어들이는 영역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항체가 특정 병원균의 항원을 인식하여 병원균에 달라붙게 되면 Fc 영역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 즉 대식세포, NK세포(Natural Killer 세포), 호중구 등을 끌어들여 해당 병원균을 공격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우리 몸은 항체를 이용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항체기술은 많은 진보를 거듭해왔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아주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앱파인더 테라퓨틱스(AbFinder Therapeutics, 이하 앱파인더)’는 항체기술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 즉 항체 소형화, 항체 반감기 연장, 항체 독성 극복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기업이다. ‘앱파인더’는 Antibody Finder라는 뜻으로 최적의 항체를 개발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국민대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에서 항체 개발팀장을 담당했던 한성구 대표가 작년 10월에 창업했다. 앞서 말한대로, 항체는 Fab과 Fc로 이뤄져 있는데, 그 분자량이 150 kDa(킬로달톤)에 이를 정도로 크기가 매우 크다. 그런데, 암세포는 정상세포들보다 훨씬 더 조밀하게 모여있어서 일반적인 항체는 암세포들 사이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결국 암세포들 사이로 항체를 들여보내기 위해서는 Fab 또는 Fc를 조작하여 크기가 작은 항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Fab는 항원을 인식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크기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 한성구 대표는 “저희는 50 kDa에 이르는 Fc를 대체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했는데, 그 분자량이 2 kDa에 불과하여 항체가 암세포 사이로 들어가기가 용이하다”고 말한다. 앱파인더는 이 기술을 PepFc로 명명하였는데, 이는 ‘펩타이드로 만든 Fc’라는 뜻이다. 한편 이렇게 Fc를 펩타이드로 만든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원래 자연상태의 Fc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기능, 즉 ‘항체 반감기 연장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 보통의 항체는 체내에서 약 2~3주 정도의 반감기를 가지면서 작용하는데, 이렇게 Fc를 제거하게 되면 항체의 반감기가 몇 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앱파인더는 펩타이드Fc를 제작할 때 Fc가 본래 갖고 있는 반감기 연장 메커니즘을 그대로 갖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Fc가 없이도 반감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항체의 Fc가 가진 독성 유발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항체에 독성약물을 붙여 암세포로 보내는 ADC기술에서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지게 된다. Fc와 면역세포간에는 이들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FcγR (Fc 감마리셉터)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정상세포에서도 발현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정상세포의 FcγR에 Fc가 결합하게 되면, 면역세포나 ADC가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엔허투의 간질성폐질환 (ILD, interstitial lung disease)이다. 한성구 대표는 “저희 제품은 FcγR들과의 결합능을 완전히 제거했기 때문에 정상세포를 살상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강조한다.이상의 기술들은 얼핏 들어도 쉽지 않은 기술들인데 어떻게 이런 어려운 문제에 도전할 결심을 했을까. 한성구 대표와 함께 앱파인더를 공동창업한 이들은 모두 십수년간 항체연구를 전문으로 해온 인력들이다. 이들은 PepFc개발과 더불어, 자신들의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항체 발굴사업과 용역 등도 수행 중이다. 항체에 있어서만큼은 누구 못지 않은 경험과 기술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자신감이다. 앱파인더의 꿈은 크다. 목표로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이다. 그중에는 ADC 신약을 만드는 회사도 있고,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하는 ‘이중특이적 T세포 결합항체 (BiTE)’ 기술을 개발한 암젠(Amgen) 같은 회사도 있다. 암젠의 BiTE 역시 Fc를 제거했기 때문에 항체의 반감기가 짧은 문제가 있는데, 앱파인더의 PepFc를 도입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대표는 말한다. 만약 이러한 전망이 실현된다면 한국 바이오 분야에서 대단히 큰 사건이 될 것이다.
2025-05-2730 minKorean Startup News2025-05-2716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2025-05-2710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하우쓰리, "음악하는 캐릭터 아티스트로 미국 시장 공략.. 글로벌Z세대 마음 사로잡을 것"https://wowtale.net/2025/05/12/240822/현대백화점이 공개한 ‘2024년 현대백화점 최상위 매출 팝업스토어’ 1위는 버추얼 유튜버 걸그룹인 ‘이세계아이돌’이 차지했다. ‘이세계아이돌’은 총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위 역시 버추얼 남자 아이돌 그룹인 ‘플레이브’가 차지했다. 플레이브는 2023년 매출 114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하며 인간 아티스트가 아닌 버추얼 아티스트도 음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줬다.오늘 인터뷰 기업 ‘하우쓰리(HOW3)’도 ‘음악하는 캐릭터 하우삼(HOW3)’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서, 리듬킹(RTMK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작곡가 권준수 대표가 2023년 창업한 기업이다. 권준수 대표는 작곡가로서 상당한 역량을 보여주었는데, 블락비, 범키 등 K-POP 아티스트의 프로듀서로 멜론 1위를 달성하였고, 2009년 미국 빌보드 송라이팅 콘테스트 입상, 2010년 존레논 송라이팅 콘테스트 일렉트로닉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여주었다.그런데, 권준수 대표는 왜 이 시점에 ‘음악하는 캐릭터 아티스트’를 만들었을까.“디지털 콘텐츠가 확대되는 시대에 버추얼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혁신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권 대표는 말한다. 그가 말한대로 한국의 버추얼 아이돌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지만, 우리보다 버추얼 아티스트, 캐릭터 아티스트 시장이 발달한 일본은 우리보다도 매출이 훨씬 크다. Hololive Production(Cover Corporation)은 2023년 약 301억 엔(약 2억 2,500만 달러)의 매출과 영업이익 약 55억 엔(약 4,100만 달러)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무려 47.5%가 성장한 결과다. Nijisanji(Anycolor Inc.) 역시 약 320억 엔(약 2억 3,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약 123억 엔(약 8,400만 달러)을 거둬들였다. 이렇듯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과연 하우쓰리는 이 상황에 얼마나 준비가 돼 있을까. 권준수 대표는 본업인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2016년부터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음악 감독 겸 기획자로 일했는데 이때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과정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캐릭터, 스토리, 음악,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보았다.권 대표는 이후 창업을 결심하고 동명의 캐릭터 ‘하우삼(HOW3)’을 제작하였는데, 음원 작사작곡은 물론, 스토리 구성,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컨셉 초안을 모두 혼자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초기 작업을 혼자서 한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이전 회사에서 융복합 캐릭터 제작과정을 지켜보았는데, 이러한 융복합 콘텐츠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조합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일관된 기획 아래 만들어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융복합 콘텐츠 제작의 가장 큰 리스크는 초기에 몰려있는데,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구성, 애니메이션 제작 및 음원 준비까지는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의 비용이 든다. 그런데 이런 작업들이 여러 사람의 의견 충돌 속에 중심을 잃고 좌충우돌하게 되면 이도저도 안 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일관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권 대표가 초기 셋팅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다. 그 결과, 캐릭터 아티스트 ‘하우삼(HOW3)’의 스토리는 현재 2년치의 연재 분량이 완성됐으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45종의 캐릭터 역시 상표등록이 완료되었다. 하우쓰리가 타깃하는 고객(팬)층은 아직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글로벌 Z세대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권력자인 빌런들에 맞서서 음악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스토리의 뼈대다. 이러한 스토리로 청춘들에게 꿈을 주고, 음악에 공감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권 대표의 목표다.하지만 콘텐츠 사업은 그 콘텐츠가 공개되고 팬들의 반응이 나오기 전까지는 성공을 가늠하기가 힘들다.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권 대표는 “저희는 먼저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미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나름의 PoC를 거쳤고, 미국 내 유명 Label들과 협약을 맺었으며, 그들 또한 저희의 음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대표 본인이 가진 성공경험도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하는데, 그는 리듬킹으로 활동하면서 발매한 음원들이 모두 흑자를 봤다고 한다. 음악 아티스트로서 성공의 요인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감은 자신감일뿐, 그것을 성공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자는 하우쓰리 권준수 대표를 오랫동안 만나보며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권 대표는 예술가로서만이 아니라 사업가로서도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일관된 캐릭터 디자인을 위해 본인이 AI 기술과 그림을 직접 배워가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본인이 작성한 스토리 라인을 웹툰작가들에게 보여주며 검수를 받는 등 자신의 사업에 진심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와우파트너스는 버추얼 아티스트 및 캐릭터 산업의 성장가능성과, 이를 음악과 결합하여 혁신을 만들어내는 권준수 대표의 도전을 높이 평가하여 하우쓰리를 ‘와우넥스트 1기 기업’으로 선정하였다. 평소 바이오, 소부장, AI 등 딥테크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던 와우파트너스로서도 큰 도전인 것이다. 권준수 대표는 “콘텐츠는 수많은 설명보다도 하나의 제작물이 더 많을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오는 7월 음원과 유튜브 애니메이션, 각종 숏폼 등을 공개하고 이후 대중의 반응을 살피며 자신들의 계획을 실현해가고자 한다. 확고한 철학과 탄탄한 기획 속에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낼 하우쓰리의 첫 작품이 궁금해진다.
2025-05-2636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바이엇, “크리에이터-광고주 매칭 자동화 Glow.B개발.. 크리에이터 전용 네오뱅크 목표”https://wowtale.net/2025/05/24/241502/3년 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실시한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초등학교 6학년생 6,929명의 장래희망 직업 순위에서 크리에이터가 6.1%로 3위를 차지하며, 6.0%를 기록한 의사(4위)를 제쳐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비슷한 시기의 2022년 어도비(Adobe)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크리에이터 수는 약 1,7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 수는 약 3억 명에 달해 그 규모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유명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일반인 크리에이터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해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채널들은 광고주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주목받고 있지만,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찾아서 그들과 계약을 맺고 협업을 하는 과정은 여전히 수작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즉, 아직까지 대부분의 광고 협업은 MCN, 에이전시, 체험단 플랫폼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광고주나 크리에이터들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도 협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제작, 협상, 계약, 정산 등을 모두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아날로그적 협업 프로세스 외에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저해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자영업자에 가까운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 형성이 어렵다는 점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일정한 급여나 재무 이력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신용평가가 어려워서 금융권에서 대출, 카드 발급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안정적인 금융생활이 어렵다는 점은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시장에 참여하고 생태계 내에서 생존하는 데 장벽이 되고 있다. 바이엇(Byaht)은 이러한 비효율적인 협업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효과적인 금융연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이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기반 SaaS 플랫폼 'Glow.B’를 출시하였다. 미국 뉴욕주립대(Stony Brook) 경제학과를 중퇴하고 동남아시아 등에서 해외 영업 및 마케팅을 약 7년간 담당해온 김동규 대표가 2023년 1월 창업하였다. 앞서 얘기한것처럼 현재 크리에이터들의 대부분은 계약, 제안, 정산 등 협업 절차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Glow.B 플랫폼은 이러한 협업의 과정을 SaaS 기반의 자동화 도구로 재구성했는데 이런 자동화는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들에게 다음의 이점을 가져다주었다. 기존에 크리에이터들은 광고주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제안서를 제작하고, 광고주 섭외와 계약에 적게는 몇 주, 많게는 몇 달의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나, Glow.B 플랫폼 내에서 크리에이터들은 AI가 추천하는 포맷을 따라 5분 이내에 협업 제안서(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후 광고주와의 채팅, 결제,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광고주와 매칭되는 과정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해진 것이다. 한편 광고주들은 Glow.B 플랫폼을 통하여 기존의 수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관리 인력을 효율화할 수 있었으며 캠페인 성과분석 결과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마케팅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Glow.B는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당 광고집행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김동규 대표는 강조했는데, 이는 광고주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바이엇이 보유한 데이터로 광고의 호가가 아닌 실제 집행가를 파악할 수 있어 광고주 입장에서는 주먹구구식 협상 대신 합리적인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바이엇은 2024년 Glow.B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3천 건의 광고를 매칭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40%)와 한국(40%), 그리고 최근에는 미국(10%)에서도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등록된 크리에이터 숫자도 점점 늘어서 현재 19개국, 약 27,000명의 크리에이터가 등록된 상태다. 중장기적으로 Glow.B는 단순한 협업 도구를 넘어, 협업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거래 데이터를 정량화하여 크리에이터의 금융 프로필로 전환함으로써, 대출·적금·카드 상품 등 금융사와 연계된 서비스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도구로 진화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소득의 80%에 달하는 광고소득 데이터는 물론, 크리에이터가 어떤 광고주와 어떤 캠페인을 했는지, 계약 조건은 어땠는지, 리뷰는 어땠는지 등 실제 협업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자동 수집하여, 단순 추천을 넘어 크리에이터에 대한 ‘정교한 가치 평가’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Glow.B는 이러한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신용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크리에이터 전용 네오뱅크 설립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빠르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Glow.B의 기본적인 경쟁력은 기존 MCN 대비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여 이용의 barrier를 낮추었다는 점이다. 또한 협업 과정을 자동화하여 인력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효율적 마케팅을 구현한 점 역시 Glow.B의 강점이라 할 것이다. SaaS 유료 구독, 광고 거래 기반 수수료, 핀테크 제휴 수익 등 다양한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가진 Glow.B의 2024년 매출액은 3.3억 원이고 올해는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의 크리에이터들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글로벌 확장을 모색 중이어서 성장의 잠재력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2025-05-2533 minKorean Startup News2025-05-2516 minKorean Startup News2025-05-2510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로아이, “원클릭 팩토리 실현하는 제조AI 로봇 구현.. 검증 마치고 세계 시장 도전”https://wowtale.net/2025/05/15/240907/‘AI’와 ‘로봇’, 다가올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다. 두 개의 키워드는 미래 우리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겠지만 제조업 생산영역에서도 또다른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을만큼 거대한 변환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로아이(ROAI)가 그 거대한 변환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25년 2월 분사를 통해 산업용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산업용 로봇 플래닝을 위한 AI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로아이, 과연 그들이 그리는 미래는 무엇일까? 로아이가 제시하는 핵심 서비스 컨셉은 ‘원클릭 팩토리’라는 개념이다. 이 기술은 단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생산 계획부터 로봇 운영까지 전체 제조업 영역에서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제조업은 숙련된 엔지니어의 수동 검증과 시행착오에 의존함에 따라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고, 또한 긴 검토 시간과 높은 비용이라는 비효율이 불가피했다. 로아이는 생산 기획부터 개별 모션까지 자율적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AI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하여, human error가 발생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솔루션 개발을 위하여 로아이는 우선적으로 파편화된 제조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후에, 독자적인 AI 엔진을 이용해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와 로봇 모션을 생성한다. AI 알고리즘이 수만번의 계산을 통해 더 좋은 생산효율을 낼 수 있는 프로세스를 찾아내고,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 넘어 전문가 작업대비 10~15% 이상 수준의 성능 향상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로아이의 솔루션은 제조업의 자동화 과정을 모듈화하고 각각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함으로써, 생산기획부터 공장 가동에 필요한 로봇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한다. 기존 로봇 모션 플래닝 기업들이 특정 제조영역에서의 자동화 또는 인력대체에 주목하고 있는데 반해 제조 자동화 전체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창업자인 홍석의 대표는 “우리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미래를 만든다”며, “로아이가 제공하는 AI 엔진과 웹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고객은 공장 설계, 제품 정보 입력, 충돌 없는 로봇 모션 생성을 간단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웹 워크스페이스에서 직접 로봇과 툴을 배치하며 공장을 셋업 할 수 있고, 제조에 필요한 제품정보 및 로봇의 작업 타깃을 입력할 수 있게 된다. AI엔진과 웹워크스페이스로 구성된 현재 솔루션은 80% 완성도를 기록하며 2025년 하반기 베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로아이의 솔루션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연간 60만 대 이상 도입되는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서,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43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7%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로아이는 복잡한 자동차 차체 공정을 타깃으로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와의 PoC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국내외 자동차 OEM과 조립·측정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 울산 및 싱가포르 공장에서의 시범 적용을 통해 인간 대비 13% 생산 시간 개선을 검증한 바 있다.로아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제조업 관련 Domain Knowledge를 보유한 홍석의 대표가 사업을 리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조업의 공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AI와 로보틱스 기술만으로는 온전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으며, 특히 디지털화의 범위와 방법을 구상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제조업 영역 지식이 필수적이기에 로아이는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 △글로벌 최초 상용화 및 3년 기술 격차 △전문 인력 감소로 인한 로봇 도입 증가 △소규모 전문가 팀의 높은 효율성 등을 기반으로 미래를 자신하는 홍석의 대표는 최근 14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그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입증하였다. ROAI는 시드투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및 3D 웹 서비스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25-05-2432 minKorean Startup News2025-05-2013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메이즈, “사람의 페르소나 기억하는 비전AI 기술 개발.. 오프라인CRM 글로벌 선도기업 목표”https://wowtale.net/2025/04/14/239755/오늘날 기업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려고 하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누가 뭐라 해도 ‘데이터’다. 어떤 고객이 어떤 상품에 관심을 보였고, 무엇을 검색했는지, 그 상품 페이지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등이 담긴 ‘데이터’야말로 현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얻는 가장 손쉬운 경로는 ‘온라인’일 것이다. 특히 1인 1핸드폰 시대에 사람들이 온라인에 남긴 흔적은 그 자체로 데이터가 된다. 그러나, 온라인 데이터 시장은 이미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장악하고 있고, e-커머스 시장은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공룡 유통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금융기업들의 결제데이터까지 포함하면 온라인 데이터 시장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독과점 무대라 할 것이다. 그러나, 오프라인 시장은 어떨까. 실제로 사람들이 친구를 만나 쇼핑을 하고, 음식을 먹고, 물건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하는 오프라인 시장의 데이터는 온라인 만큼이나 중요하고 방대하지만 아직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 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객들의 행동과 반응을 분석하고, 상품에 대한 호불호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유의미한 정보로 창출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메이즈(MAZE)’가 그 주인공이다. 팝업스토어를 예로 들어보자. 팝업스토어는 기업이 론칭한 상품에 대해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반응을 확인하는 이벤트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업들이 팝업스토어에서 얻어낸 정량적 데이터는 기껏해야 몇 명이 방문했는지, 남녀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수준이다. 그 마저도 몇 사람이 ‘딸깍이’를 누르며 행사 기간 내내 체크해야 얻을 수 있는 데이터다. 나머지 중요한 데이터들, 즉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떤 상품 앞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떤 얼굴 표정과 반응을 보였는지 등을 정량화 해낸다면 이는 기업의 마케팅에 필수적인 정보가 된다. 메이즈는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 ‘라이브리뷰(Live Review)’를 개발했다. 라이브리뷰는 팝업스토어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어떤 기업이나 개인들에게도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런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분석은 CCTV를 찍어서 나중에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반론이다. 실제로 CCTV 영상을 토대로 고객의 반응을 분석해주는 기업들이 있다. 그러나, CCTV는 영상을 촬영한 뒤,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취합해 저장해야 하며, 가공하는데도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이슈 때문에 분석과정에서는 비식별화 처리를 해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게 된다. 나아가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는, 영상이 유출되지 않도록 전송된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큰 관심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메이즈는 이 지점에 착목해 아예 고객이 CCTV에 찍힌 순간부터, 영상을 저장하지 않고, 고객의 특징, 즉 얼굴의 형태, 성별, 연령대, 신장 등 핵심 정보와 그 사람이 움직인 동선과 특정 상품이나 부스 앞에서 보인 반응 등을 ‘숫자로’ 저장한다. 즉, 고객의 정보를 대용량의 영상으로 저장한 뒤, 며칠에 걸쳐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수치화하고, 이를 곧바로 분석할 수 있게 데이터로 만드는 것이다. 메이즈의 창업자인 송기선 대표의 말에 따르면 메이즈는 “고객을 영상으로 저장하지 않고, 고객이 행동하는 순간에 실시간 데이터를 만들어낸다.”이러한 기술이 가능하다면, 기업으로서는 큰 비용을 들여서 대용량의 하드웨어나, 고가의 분석장비, 그리고 비싼 SW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메이즈의 큰 강점 중의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이브리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송 대표는 “수많은 인물들의 영상을 저장해서 그것을 AI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학습데이터와 그것을 저장해야 하는 스토리지, 그리고 고연봉의 엔지니어들이 필요하다. 이론적으로는 무제한적으로 비용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고비용 모델은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합리적인 가격과 기술적인 강점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오프라인 공간에는 비슷비슷한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비슷한 사람들에게 차별화된 수치를 부여해 각각의 페르소나를 뽑아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송기선 대표의 경력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송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텍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토요타, 지멘스 등에서도 인턴으로 근무한 뒤, 현대자동차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창업에 이르게 되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자동차 주행에 따른 공기 역학을 수치화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이런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송 대표는 복잡한 여러 정보를 수치 데이터화하는 데 탁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우리는 AI기업이 아니다. 사람의 특징이나 행동은 애초부터 수학적인 분석틀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에 맞춰 라이브리뷰는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특징과 행동을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2025-05-2034 min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
와우레터 - 매일 만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와우투게더] 포솔이노텍, “포스코 20년 소재개발 경력으로 ‘고내식’ 코팅제 완성.. 세계시장 진출 목표”https://wowtale.net/2025/04/10/239632/건설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철판에 녹이 스는 것을 걱정한다. 그래서 건설에 사용되는 많은 철판은 녹이 잘 슬지 않는 ‘고내식’ 강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철판에만 녹이 슬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될까? 어떤 철판이든 그것을 연결하는 볼트, 너트 등의 ‘파스너(fastener)’와 브라켓 등의 체결재가 필요한데, 이런 부품들이 부식된다면 철 구조물의 강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즉, 고내식 철판을 쓰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철판과 체결재를 연결한 후 이를 수분과 산소 등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한꺼번에 코팅을 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상황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부식의 원인 중에 아주 중요한 것이 또 있기 때문이다. ‘전위차 부식’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부식이 그것이다. ‘갈바닉(Galvanic) 부식’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각각의 금속이 가진 고유한 전위값의 차이로 인해 생긴다. 예를 들어, 강판의 전위값이 -1.1v인데 파스너의 전위값이 -0.5v라면 두 금속의 전위차는 0.6v가 된다. 이로 인해 두 금속 사이에는 전자의 이동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전자(electron)를 잃는 쪽에서 부식이 발생하게 되어 전체 금속 구조물에 균열이 생긴다.이런 현상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포스코의 한 연구자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4년 말 회사를 창업했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포솔이노텍(PoSSol Innotech)’과 대표자인 이경황이 그 주인공으로서 포솔이노텍은 부식에 강한 코팅제 ‘포센(PoSSEN)’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경황 대표가 소속된 포스코는 이전부터 ‘PosMAC’이라는 이름으로 부식에 강한 고내식 강판을 출시해왔다. PosMAC은 Posco에서 만든 ‘마그네슘(Mg)-알루미늄(Al)이 첨가된 아연합금도금 강판’으로서 일반 아연도금 강판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내식성을 자랑한다. 그런데 문제는 PosMAC만으로는 부식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체결재에서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 이경황 대표는 볼트, 너트, 브라켓 등의 체결재에 특수한 코팅을 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포솔이노텍이 코팅한 볼트, 너트 등의 파스너는 고내식 아연합금도금 강판과의 전위차가 0.03v에 불과하여 사실상 ‘전위차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포스맥 등의 고내식 강판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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